채무 갚지 않는다며 '손도끼'로 위협…구속

채무를 갚지 않는다며 손도끼 등으로 채무자 모자를 위협한 5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전남 순천 경찰서는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송 모(58)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송 씨는 지난 8월 6일 오후 7시 20분쯤 전남 고흥군 남양면 길에서 이 모(48) 여인이 운행하는 차 앞을 자신의 차량으로 가로막고 흉기로 위협하고 이 씨가 차로 도주하자 차에 흉기를 던져 차량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씨는 또, 지난 8월 17일 오후 6시 45분쯤 순천시 덕암 삼거리길에서 손도끼로 이 씨 모자를 "죽여 버리겠다"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 씨는 이 씨가 자신에게 1000만 원을 빌린 뒤 500만 원만 갚고 나머지를 갚지 않는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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