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베스트' 강성훈, PGA PO 2차전 간다!

1차전 '바클레이스' 공동 18위로 페덱스컵 랭킹 88위 도약

강성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강성훈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골프장 블랙코스(파71·746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18위에 올랐다.

공동 67위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상위권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는 뒷심을 선보이며 순위를 대거 끌어올렸다. 7언더파는 이날 경기한 79명의 선수 가운데 '데일리 베스트' 기록이다.

더스틴 존슨(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친 덕분에 122위였던 페덱스컵 랭킹도 88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18위는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재미교포 존 허(26)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 공동 31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존 허 역시 페덱스컵 랭킹을 111위에서 90위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는 강성훈, 존 허와 함께 재미교포 케빈 나(33), 김시우(21.CJ대한통운), 제임스 한(35), 최경주(46.SK텔레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까지 7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23)과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나란히 컷 탈락한 탓에 페덱스컵 랭킹 100위 밖에 있던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패트릭 리드(미국)가 차지했다. 리드는 최종일에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리드의 페덱스컵 랭킹도 7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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