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연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역사적인 청년대회로 기쁨과 환희에 휩싸인 수도 평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거리에는 국기와 청년동맹깃발이 휘날리고 대회와 관련한 선전화가 나붙어 분위기를 한층 돋구어 준다"고 보도했다.
또 "기쁨과 환희에 넘친 평양의 거리에서 시민들은 보스를 타고 대회장과 참관지들을 오가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인사, 열렬한 축하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6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제9차 대회를 26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행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이번에 처음으로 행사가 열렸다고만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번 대회 개최는 김정은 체제의 장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의 결속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김일성 주석 시대인 1993년 이래 23년 만에 열리지만, 기간은 공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청년동맹은 만 14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 학생층이 의무 가입하는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단체이자 사회단체로 약 500만 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