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은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것"을 참석 임원들에 당부했다.
허창수 GS 회장이 26일부터 이틀 동안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과거의 틀에 얽매여 새롭게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21세기 문맹자(文盲者)'"라고 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하며 "변화를 감지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적시에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한 기업은 시장에서 승자가 된 반면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기존방식만 되풀이한 기업은 도태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기 마련이며, 어떠한 위기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변화를 읽는 능력을 길러야 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최근 GS 임원모임과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 등에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 대국, 이미 일상속으로 들어와 현실이 된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증강현실(AR)을 접목한 '포켓몬 고' 등 사례를 언급하며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에 따른 시장변화를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허 회장은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보지만, 낙관론자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기회를 찾아낸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해 "이번 전략회의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환경변화를 감지하였다면 신속히 사업전략에 반영하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결과를 두려워 말고 대범하게 실행하되,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경험도 우리 자산으로 만들어 더 나은 실행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특히 "최근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양궁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전 종목을 석권하게 된 쾌거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적응 훈련을 철저하게 실시한 결과물"이라며 "우리도 변화에 맞서 도전하는 강한 인재를 발굴 육성해야 하고, 나아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GS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부탄올 등 미래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저감, 2차전지 소재 등 미래를 내다본 혁신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유통, 건설을 포함하여 모든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력산업의 미래 변화에 대비해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 변화를 감안한 투자를 적기에 진행하고, 분산형 발전 및 스마트 그리드 추진 등 정책 변화에 대해 관련 계열사가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허 회장은 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면서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은 우리 사업 영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참석 임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