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18일 오전 7시 누적관객수 6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뿐만 아니다. 18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최장기간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달성했다.
'터널'은 영화 '부산행'의 흥행 배턴을 이어 받은 영화로,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재난 영화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평범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렸다.
조난 당한 정수 역을 맡은 하정우가 실감나는 원맨쇼를 펼치고, 김성훈 감독 특유의 유쾌한 풍자가 이 사회의 부조리함을 잘 풀어냈다는 평가다. 여기에 배두나, 오달수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