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에서 외국인 공격수 브루스의 2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11위와 12위의 대결에서 수원FC는 기분 좋은 승리로 6승8무14패(승점26)가 되며 지난 6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를 탈출했다. 인천(5승9무14패.승점24)이 최하위로 밀렸다.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가세로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FC는 이날 경기에서도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브루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으로 수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전반 39분 브루스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33분 다시 한 번 인천의 골 망을 흔들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울산문수구장에서는 정조국이 후반 추가시간에 천금의 동점골을 뽑은 광주FC가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전반 43분 코바의 선제골 이후 1골차 우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김민혁의 패스를 받은 정조국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정조국은 올 시즌 16호 골이자 자신의 프로 통산 100번째 골로 소속팀 광주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터진 안현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