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섭은 26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7천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도 2타 차 단독 1위였던 박준섭은 이날은 1타 차로 타수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11년 10월 KPGA 투어 프로가 된 박준섭은 아직 우승 경력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13년 6월 군산CC오픈 3위다.
13살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한 이색 경력이 눈에 띄는 박준섭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꿈을 키워갔다.
2라운드 17번 홀까지 보기가 하나도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온 점이 아쉬웠다.
김대현(28·캘러웨이)과 김남훈(22)이 나란히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태우(23)와 이지훈(30·JDX멀티스포츠)은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4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상금 1, 2위인 박상현(33·동아제약)과 최진호(32·현대제철)는 모두 컷 탈락했다.
박상현은 1언더파 143타, 최진호는 2언더파 142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3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낸 65명이 컷을 통과했다.
올해 4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23·CJ오쇼핑)은 3언더파 141타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