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도 문제없어' 김현수, 2루타로 능력 입증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볼티모어의 김현수(28)가 '타격 머신'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김현수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대타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현수는 팀이 0-4로 끌려가던 9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워싱턴의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을 상대한 김현수는 2구째 들어온 92마일(시속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잘맞은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어 펜스 상단을 때렸다. 홈런으로 보일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전날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현수는 다시 안타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기존 3할1푼8리에서 3할2푼1리(234타수 7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워싱턴에 0-4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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