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다음달부터 '공직기강 100일 집중 감찰'

전 공공부문…구조적 취약,고위직,지역토착,기강문란 분야 대상

감사원은 다음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100일 집중 감찰'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최근 공직자 연루 뇌물 비리, 막말 파문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1단계로 다음달부터 '추석 전후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착수한다.불시 복무기강 점검과 감찰정보 수집에 나서는 한편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나 감사제보센터 등을 통해 공직비리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감사원은 2단계로 오는 10월부터 주요 취약 분야에 대한 공직비리 집중감찰을 실시한다.구조적 취약 분야,고위직 비리, 지역토착 비리, 기강문란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한다.

구조적 취약 분야에서는 인허가·계약 시 민관결탁, 금품수수 등 부조리 관행을, 고위직 비리 분야에서는 이권 개입, 인사 전횡, 특권 비리, 특정사업자 선정 강요 등을 집중 감찰할 예정이다.

또 지역 토착 비리 분야에서는 특수관계인 특혜제공과 유착비리를, 기강문란 분야에서는 공금횡령과 유용, 근무지 무단이탈 등 복무 기강 등이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감사원은 마지막 3단계로 올해 12월까지 연말 복무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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