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년동맹 9차대회 "수령 결사옹위의 투사로 키워내야"

청년동맹 제9차대회 참가자들이 평천혁명사적지를 참관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은 23년 만에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제9차 대회가 열리는 26일 청년 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들을 키워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산영웅청년정신은 오늘의 시대정신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대회는 당의 청년중시정치의 위대성과 당을 따라 청년운동의 최전성기를 힘차게 펼치여갈 500만 청년전위들의 억척의 신념과 의지를 온 세상에 과시하는 역사적인 계기로 된다"고 밝혔다.

논평은 "모든 청년들을 백두산영웅 청년돌격대원들과 같은 훌륭한 청년들로 키우는 것은 당과 수령의 청년중시 사상과 영도 업적을 끝없이 빛내며, 혁명을 보위하고 전진시키는 중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제국주의자들은 당과 후비대 사이에 쐐기를 치려하고 있으며 썩어빠진 부르주아 사상문화를 침투시켜 청년들을 사상적으로 변질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급 당조직들과 청년동맹 조직들, 일꾼들은 당이 최대로 중시하는 청년들에 대한 교양사업에 총력을 집중해 모든 청년들을 수령 결사옹위의 전위 투사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 대전의 선봉대로 키우는 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청년동맹을 동원해 백두산에 발전소를 건설한 것과 관련해 "청년들은 고생을 해보지 못하고 행복만을 누리며 자라왔지만, 백두의 혁명정신, 칼바람 정신으로 심장을 불태웠기에 영웅청년 신화창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년동맹 9차 대회는 김일성 주석 집권기인 1993년 2월 이후 23년여 만에 열리게된다.

청년동맹은 만 14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 학생층이 의무 가입하는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단체이자 사회단체로 약 500만 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청년동맹 제9차대회 참가자들이 평천혁명사적지와 조국해방전쟁(6.25전쟁)승리기념관도 참관했다"고 전했다.

또 "청년동맹 대회 참가자들에게 대회 대표증을 주는 대표증 수여 모임이 2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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