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 독일과 스위스의 배낭 여행가들에 의해 발견된 보라카이는 총 길이가 12㎞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섬을 구성하고 있는 32개의 크고 작은 해변들이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보라카이의 볼거리 중 단연 으뜸은 화이트 비치. 해안선을 따라 약 4km 정도 펼쳐지는 화이트 비치를 눈에 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특히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해변의 모래를 밟으며 산책을 하다보면 일상에 찌들었던 번뇌가 한순간에 사라진다.
특히 보라카이의 투명한 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는 이미 여행 필수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간단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거치면 초보자들도 얼마든지 수심 4~5m 내에서 열대어들과 헤엄치며 물 속 세상을 즐길 수 있다.
오직 바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세일링 보트는 무동력으로 보라카이의 석양을 가장 확실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니 낮보다는 밤에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