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인자' 이인원 검찰 소환 앞두고 경기 양평서 자살(2보)

롯데그룹 이인원 정책본부장 (사진=자료사진)
롯데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이인원 정책본부장이 26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경기도 양평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 본부장은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운동하러 가겠다"고 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전날 소환된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 본부장의 롯데계열사 간 부당거래와 오너 일가 일감 몰아주기 등 배임 혐의와 롯데건설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었다.

정책본부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으로 그룹 총수 일가와 그룹 대소사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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