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페르자 인근 노르차에서 발생한 규모 6.2 강진으로 25일 새벽 기준 최소 24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NS 이용자들도 현장의 참혹한 모습을 전하고 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집은 우측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건물의 파편에 함께 부서진 차의 모습도 눈에 띈다. 몇 층이었는지 추측할 길이 없을 정도로, 이 집은 마치 찢겨나간듯 처참하다.
이 누리꾼이 올린 사진에는 폐허에 묻혀있던 듯 가루를 쓴 미키마우스 인형이 보인다. 주인을 알 길이 없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가 공유한 사진에는 어린 아이가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는 건물이 붕괴된 듯 파편들이 가득하다. 구조대원 중 한 명은 아이의 머리를 한 손으로 감싸고 있다.
그가 공개한 현장에는 처참하게 부서진 차의 모습이 보인다. 옆의 집은 가루가 돼 무너져 있다. 지붕만이 그곳이 집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하다.
지진이 일어난 이탈리아에는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머물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소방대원, 군인, 산악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이 합심해 생존자를 찾는 일을 이어가고 있다.
지진 현장을 찾은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끔찍한 고통"이라며 "지금은 기도하고 애도를 표해야 할 때"라고 처참한 심정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