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멀티히트' 활약…볼티모어 3연승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볼티모어의 김현수(28)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김현수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현수는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되찾았다.


이날 김현수가 터트린 안타 2개는 볼티모어 공격의 시발점이 된 귀중한 안타였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 태너 로크의 6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낸 김현수는 후속 매니 마차도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후 볼티모어는 2점을 더 보태 1회초에만 무려 4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4회초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직선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현수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을 깨끗이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볼티모어는 마차도의 안타와 요나탄 스호프의 적시타, 맷 위터스의 홈런 등을 묶어 5점을 추가했다. 5-3이던 점수가 10-3까지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3할1푼8리(233타수 7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워싱턴을 10-8로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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