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추모글에서 "저의 오랜 친구 김영한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오늘 들었다. 날카로운 칼에 제 가슴이 찔린 거 같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일면식도 없었던 이 친구가 어떻게 민정수석이 됐는지 저는 아직도 모른다"고 했고, 다만 지난해 1월 김 전 수석이 갑자기 사표를 던졌으며 그날 밤 함께 통음을 한 사실을 기억했다.
그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해서 영한이를 좋아하고 아끼는 저희들은 문병도, 문상도 못갔다"면서 "마지막 가는 녀석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참 좋은 친구였고, 훌륭한 공직자였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던 든든한 후원자였다"며 "외로운 영혼이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기를 빈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