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시리아전 개최지 변경으로 대표팀 제외

석현준.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대표팀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9월6일 열릴 예정인 시리아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원정경기 개최지가 레바논에서 마카오로 변경되면서 석현준을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슈틸리케 감독은 9월1일 중국과 1차전, 9월6일 시리아와 2차전을 앞두고 석현준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단 최근 FC포르투에서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석현준의 새 소속팀 적응을 위해 이동거리가 가까운 레바논으로 합류시켜 시리아전에만 출전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립 개최지였던 레바논의 안전과 경기장 시설 등 문제로 인해 시리아에서 개최지를 마카오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고, 마카오 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의 최종 승인을 거쳐 개최지가 마카오로 변경됐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타키에서 마카오까지의 항공 이동 경로의 어려움 및 소속팀에서의 적응과 마카오에서의 훈련 일정 소화의 비효율성 등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면서 "또 선수에 대한 배려와 소속팀, 대표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석현준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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