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조 모(4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조 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이 모(42) 씨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을 2차례 찌른 혐의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이 씨의 전 남자친구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이 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말싸움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직후 자신도 자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와 조 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지인인 목격자가 "아는 언니가 전 남자친구하고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조 씨를 체포하는 한편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