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교육 늘었지만 징계자는 되레 늘어"

[데이터] 국가공무원 교육현황 · 인사통계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은 직무수행 전문성과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교육을 따로 받고 있습니다. 공무원 교육은 법적으로 보장받을 만큼 공직생활에서 중요한 과정입니다.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각급 교육훈련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공무원은 186만 3,72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140만 3,089명이 교육받은 것에 비하면 무려 46만 명가량 더 교육을 받은 셈이었는데요.

2015년의 경우 애초 계획 인원인 160만 명 보다 26만 명이나 더 많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계획보다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소양, 시책 및 기타교육'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2만 8,158명을 계획했던 교육 인원이 실제로는 39만 6,619명에 달해 계획 대비 실적 인원이 75%나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직무교육도 애초 137만 2,479명 계획에서 146만 7,109명의 공무원이 교육받으며 계획 대비 교육생이 7% 증가했습니다.

공무원의 국내위탁교육 실적도 증가했습니다.

2014년 6만 2135명이던 위탁 교육생은 2015년 6만 4,687명으로 2,000명가량 증가했는데요. 주로 사이버 외국어 교육을 받는 인원의 증가 때문이었습니다.

공무원 사이버외국어교육 위탁생은 5만 7,558명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사이버대 1,903명, 방송통신대 1,703명, 한국외대 외국어교육 540명, 국내 대학원 석사 289명 등의 순으로 위탁교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각종 교육 실적이 무색할 만큼 징계는 더욱 늘었는데요.

인사혁신처 행정부 국가공무원 징계현황에 따르면 2014년 2,308명이던 징계 공무원 수는 2015년 2,518건으로 200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징계인 견책·감봉에서부터 중징계인 파면·해임까지 모든 징계항목에서 대상이 증가했는데요.

소양, 시책, 영어, 대학원 등 교육 말고 '공무원 윤리교육'이 우선해야 하는 건 아닐까요?

자료 :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교육현황, 인사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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