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도 韓 신용등급 상향할까? 3일간 정부와 협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평가하기 위해 정부와 연례협의를 갖고 있다.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세계 3대 평가기관인 피치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지 주목된다.

피치사의 토마스 룩마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이끄는 평가단이 24일 방한했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3일간 머무르며 기재부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평가단은 ◆최근의 경제동향 ·전망, 경제정책 방향 등 거시경제 분야 ◆재정정책 ·중장기 재정건전성 등 재정 분야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등 금융 분야 ◆통일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 통일안보 분야 등 4대 사항을 중심으로 우리 정부와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피치는 지난 2012년 9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으로 상향조정하고,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지난 4월초 연례협의를 실시한 뒤 지난 8일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AA'로 올렸다.

이들 두 회사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피치사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무디스와도 다음달 5~7일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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