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 '꽃다방' 정선희, "일상 들여다보면 당연한 것이 하나도 없어"

이혁재 치킨워크, 뉴욕, 다이아몬드 스텝 등 라탠댄스 실력 뽐내

(사진=CBS TV 제공)
25일 방송되는 CBS TV '꽃다방' 38회는 '행복해서 사는 건 아니야'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개그우먼 정선희가 출연해 굴곡진 삶을 살며 느낀 일상의 소중함을 전해줄 예정이다.

꽃다방 38회에서 영화배우 고은아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이에 동의하며 "살아오면서 큰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은 일상의 소중함을 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성미는 정선희를 가리키며 "극한 상황에 처했던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은데, 어때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선희는 잠시 당황했지만 "언어를 좋아해서 번역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번역한 책이 일본 수필이었고, 주제는 일상이었다"며 일상을 계속 들여다보게 되었고,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반면 반복되는 일상은 지루하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광고인 오경수는 일상의 지루함을 참을 수 없어 광고를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택했고,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CBS TV 제공)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던 중 이혁재는 1997년에 이미 반복되는 일상, 이른바 루틴의 중요성을 알았다고 했다. 이혁재가 말한 루틴은 라틴댄스의 기본 스탭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개그맨이 되기 위해 개인교습으로 라틴댄스를 연습했다는 이혁재는 지루할 만큼 기본 스텝을 반복했다고 했다. 그리고 "루틴에 충실했을 때 어떤 파트너와도 편히 춤을 출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처음으로 파트너와 춤을 출 때 안정적으로 리드할 수 있었고, 그 때 파트너가 황홀해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혁재는 치킨워크, 뉴욕, 다이아몬드 스텝, 코카룰라 등 스포츠댄스의 다양한 스텝을 꽃다방 무대에서 선보였다. 이혁재의 유연한 몸놀림을 본 패널들은 깜짝 놀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때, 라틴댄스의 한 장르인 자이브를 배운 적 있다는 김현욱은 "자이브를 배울 때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너 이혁재 같아' 였다"고 말해 녹화장을 뒤집어 놓았다.

정선희는 "아무리 잘 춰도 이혁재 같다는 말을 듣게 된다면 안 배울래"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꽃다방 38회는 8월 25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방송은 모바일 CBS TV 앱을 비롯해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TV팟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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