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채팅앱'서 만난 여성과 성매매 '의혹'

성매수남 의심자 중 현직 경찰 포함

(사진=자료사진)
성매매 수사 중 부산의 한 현직 경찰관의 휴대전화 번호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채팅앱 성매매 수사 중 부산지방경찰청 소속 A(38) 경사의 전화번호가 발견돼 해당 경찰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4월 말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B(24·여) 씨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담당 경찰은 "지난 7월쯤 사하구에 거주하는 성매매 여성 B 씨를 붙잡아 성매수남으로 의심되는 24명의 전화번호를 확보했다"며 "이 번호 중 A 경사의 번호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B 씨는 A 경사의 차종과 머리 모양 등 인상착의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경사를 이번 주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A 경사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경찰은 소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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