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마트는 지난 11일 6호점 죽전점을 열었고 다음달 초에는 8호점 스타필드 하남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이마트 가전매장을 리뉴얼해 730평 규모로 개장하는 7호점 왕십리점에는 일렉트로마트의 트레이드마크인 드론, 피규어, 스마트토이 존과 함께 인근 대학생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RC카, 붐마스터 매장 및 일렉트로바가 들어선다.
8호점 스타필드 하남점은 일렉트로마트가 그간 선보인 각양각색의 MD가 총출동해 기타 다양한 전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이마트타운에 첫 선을 보인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은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킨텍스점은 오픈 10개월만에 연 매출목표인 300억 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7~8월도 매출목표 대비 달성률이 115.0%에 달했다.
지난 11일 일렉트로마트 최대인 1400평 규모로 오픈한 죽전점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까지 추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크린 야구, 오락실 등 가족 단위 쇼핑객을 위한 공간과 자동차 모형, 시계 등 다양한 앤티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빈티지샵,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트레블존 등을 마련했다.
개장 이후 지난 21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일렉트로마트는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 남성고객 비중이 32.0%로 기존 이마트 대비 5.0%p 가량 높다.
연령대별 매출에서도 올들어 8월까지 전체 매출에서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 이마트의 경우 각각 5.0%, 27.0%였지만 일렉트로마트는 10.0%, 38.0%로 전체 고객 중 20~30대가 절반을 차지했다.
일렉트로마트는 연내 9호점 중동점도 개장할 예정이다.
박용일 일렉트로마트 팀장은 "향후 일렉트로마트가 국내 대표 가전 전문매장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MD·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