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6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는 139.6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상승했다. 지난 5월(5.9%)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문별로는 수송장비와 일반기계, 섬유 및 가죽제품 등이 감소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은 증가했다.
7월 수출금액지수는 111.0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떨어졌다. 정밀기기(2.0%)는 상승했지만 수송장비,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17.9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감소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93.73)도 작년 같은 달보다 13.1% 하락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0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9.7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상품 가격뿐 아니라 수출입 물량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