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3연패 탈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김현수. (사진=노컷뉴스DB)
볼티모어의 김현수(28)가 또다시 침묵했다.


김현수는 23일(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팟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셜널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의 타율은 종전 3할2푼1리에서 3할1푼7리(227타수 7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21일 휴스턴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도 침묵하면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상대 선발 A.J. 콜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아웃됐고 5회말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베이스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때려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마크 트럼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워싱턴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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