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향어린이집 아이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순천만정원과 조례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전행사로 '찾아가는 반려동물교육'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했다.
찾아가는 반려동물교육은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19일에는 순천 연향어린이집 7세 아이들이 반려동물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소개,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 성별구별법, 올바른 생각 갖기 등에 대해 소개한 후 아이들과 강아지가 교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 박수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아이들은 강아지를 품에 안아보고, 쓰다듬고, 빗질도 해주며 동물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기분이 좋았어요. 사랑하는 마음 주고 싶어요", "보들보들했어요. 보호해주고 돌봐줄 거예요"라며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을 넘었다. 반려인구가 증가한 만큼 강아지공장, 유기견 문제 등 사회적 문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아이가 강아지를 쓰다듬어주며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고니 애견훈련소 임영곤 소장은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개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준비가 안 된 부모가 아이를 버리듯이, 주인에게 버림받는 유기견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강아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고 접근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우리나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물을 주제로 한 영화제이다. 단순히 동물 영화만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반려동물 걷기 대회, 운동회, 힐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