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격돌!' 최강희 전북 감독 "반드시 이긴다"

23일 상하이 상강과 ACL 8강 1차전 격돌

상하이 상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떠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반드시 승리와 함께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공동취재단)
쉽지 않은 원정 승부지만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승리를 자신했다.

최강희 감독과 전북은 23일 상하이 상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조별예선에서 각각 E조와 G조를 1위로 통과한 두 팀은 16강 고비를 넘기고 준결승 문턱에서 만났다.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상하이 상강은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상하이 선화, 허베이 화샤싱푸와 치열한 3위 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스자좡 융창과 리그 22라운드에서도 4-1로 대승을 거두는 등 최근 분위기가 좋다.


전북 역시 올 시즌 리그에서 무패 우승에 도전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는 아슬아슬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최근 패하지 않는 경기를 이어와 상하이 상강 못지않은 좋은 흐름을 자랑한다.

최근 패하지 않는 두 팀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23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대결은 더욱 관심을 끈다.

22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기자회견에 나선 최강희 감독은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우리 선수단의 경기력과 분위기가 좋은 만큼 원정 경기라는 부담을 털고 적극적으로 경기해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예선 등 상강의 경기를 열심히 봤다"는 최강희 감독은 "분석은 모두 끝났지만 항상 의도대로만 되지 않는 게 축구다. 상대도 우리에 대해 분석을 마쳤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 걸 얼마나 제대로 보여주는 지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하이는 전북과 1차전에 거액을 들여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헐크는 물론, 다리오 콘카까지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 최강희 감독은 "전술적으로 대응을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전북의 수문장 권순태도 "중국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틈날 때마다 열심히 분석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이전 경기와 다른 상황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신경을 썼다.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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