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성주군청이 사드를 기존의 성산포대가 아닌 제3의 지역에 배치해 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해당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6개의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 현재 거론되는 제3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발표됐던 성산포대 배치 방침이 철회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제3부지 가용성 평가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한미의 최초결정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3후보지에 대한 평가 뒤 성산포대 배치로 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 판단할 사항"이라며 선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는 이날 오전 성주군청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