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정책위의장은 22일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청동 총리공관이 아니라 당사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이정현 대표와 최고위원, 국회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정부측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참석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번 당정청 회의는 구체적인 안건을 놓고 판단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정책 방향과 당의 입장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안건이 정해지는대로 참석할 상임위원장과 장관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은 추가경정예산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추석 전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야당에 다시 한 번 호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김 정책위의장은 전했다. 그는 "오늘은 정책위에서 준비한 41개 정책 안건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됐다"며 "우 수석과 관련한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씨 성 가진 사람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