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비안전본부, 군 등과 함께 22일 경기·강원 지역에서 GPS 교란 대비와 관련한 모의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이 시작됐다는 가정 아래 상황을 전파하고 운항하던 선박·항공기가 GPS 장애에 대처하는 절차를 연습했다.
또, 강원 북방한계선(NLL) 부근 저도어장에서는 소형 어선이 GPS 장애로 한계선을 넘어가는 문제를 막기위해 조업선·항행선을 남쪽으로 낮추고 GPS 대체 항법을 쓰는 훈련이 처음 실시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5일 사이에 교란 전파를 발사한 바 있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7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교란 공격을 막는 기술을 개발하고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전파교란 대응 종합계획'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