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2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토와 영해, 영공에 대한 사소한 침략 징후라도 보이는 경우 가차 없이 우리 식의 핵선제 타격을 퍼부어 도발의 아성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인민군 1차타격연합부대들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투입된 모든 적 공격 집단들에 선제적인 보복타격을 가할 수 있게 항시적 결전 태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수령옹위, 제도사수, 인민보위는 우리 혁명무력의 불변의 최대 사명이고 성스러운 본분"이라며 "만약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조금이라도 분별없는 망동을 보인다면 아직 세상이 알지 못하는 상상 밖의 무차별적인 징벌이 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정해 열리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이날부터 시작해 약 2주간 진행된다.
앞서정부는 전날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망명과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