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응급실' 충남 닥터헬기 파손 30대 검거

경찰 달아난 나머지 일행 2명 추적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충남 닥터헬기를 파손한 이들 중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6. 8. 16 '날아다니는 응급실' 충남 닥터헬기 파손 경찰 수사)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닥터헬기를 파손한 A(3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A 씨와 함께 닥터헬기를 부순 일행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A 씨 일행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쯤 천안 단국대병원 헬기장에 무단으로 침입해 대기 중이던 닥터헬기를 파손한 혐의다.

이후 헬기에서는 프로펠러 구동축이 휘어지는 등의 손상이 발견됐다.

인근 폐쇄회로(CC) TV에는 당시 A 씨 일행이 헬기장에 침입한 뒤 헬기에 올라가 발을 구르거나 장난을 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파손 부위를 수리하는 데는 수억 원이 소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일행은 무선 조종 비행기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술에 취해 헬기를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충남 닥터헬기는 응급실에 준하는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헬기 탑승 순간부터 응급처치가 가능한 최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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