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역 주재원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는 한 대북 소식통은 "태영호 공사의 남한 망명사건으로 무역 주재원들은 자신들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극도로 긴장한 채 조심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소식통은 "5년 넘게 교류를 계속하고 있는 한 무역 주재원은 태 공사 망명소식을 전하는 남한의 텔레비전 뉴스를 함께 보면서 '태 공사를 탓할 일이 뭐가 있냐'며 오히려 부러워해 매우 놀랐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대북소식통은 "무역주재원 가운데 대부분이 북한에 남겨두고 온 자녀들만 아니라면 남쪽으로 탈북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북한이 중국 등 해외에 파견된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검열단을 파견하고 주재원 가족들의 본국 소환명령을 내리는 것도 대량 탈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