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전세계 동시 출격…출고가 98만원 '韓 가장 저렴'

'돌풍' 갤럭시노트7…이통3사 고객잡기 총력

갤럭시노트7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19일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 전세계 1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이후 유럽 등 출시 국가를 차례로 14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는 0.5초만에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홍채인식' 기능을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S펜까지 적용된 '방수·방진' 기능과 그립감을 높인 '엣지 디자인'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색상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3가지가 우선 출시되며, 블랙 오닉스는 오는 10월에 출시된다.

갤럭시노트7의 국내 정식 출고가는 98만 8900원으로 한국이 가장 싸고 유럽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각국의 삼성 온라인 스토어와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가격을 95만 원 안팎으로 책정했다. 이통사별 판매가는 버라이즌 95만 7000원, AT&T 95만 5000원, T모바일 94만 2000원 등이다.

미국의 지역별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10%에 가까운 세금을 합산하면 100만 원이 넘는다.

유럽 지역 판매가는 대부분 100만원 이상이다. 삼성 온라인 스토어는 독일에서 약 106만 4000원,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약 107만 6000원, 영국에서 약 109만 2000원에 갤럭시노트7을 판매한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7 출시 첫날부터 뜨거운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T월드 강남 직영점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구매 고객에게 초고화질 TV, 노트북 등을 증정했다. 또 경품 추첨을 통해 기어360, 블루투스 오디오, 기어VR, UO 스마트빔, 데이터쿠폰 등을 선물했다. KT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에게 인기작가의 최신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강남직영점에서 갤럭시노트7의 방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물총 게임 행사 등을 진행했다. 오는 23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삼성 정품 배터리팩이나 급속 무선충전기 중 하나를 이통3사 중 단독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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