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래 선교의 주안점은?

[앵커]

전 세계 선교 전문가들이 모여 선교를 논의하는 세계선교학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선교 전문가들이 미래 선교를 위해 제언한 이야기들은 한국교회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사라 기잡니다.

[기자]

제14회 세계선교학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광나루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됐다.
미래 선교의 주안점은 무엇이 돼야 할까?

선교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상황에 비춰볼 때, 환경 문제, 종교 간 갈등 극복을 위한 대화, 또 서구와 비서구권 모두에서 발생하는 세속화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기독교 내부의 형태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기독교 내 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폴 콜먼 교수 / 세계선교학회 신임회장
"환경과 생태계 파괴로 인한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전세계가 직면한 과제입니다. (또 고려할 것은) 종교 간의 관계와 종교간 발생하는 폭력의 문제입니다."

제 14회 세계선교학회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번 세계선교학회에는 전 세계 40여 개 나라 선교학자와 선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세계선교학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로 14번째 열리는 세계선교학회의 주제는 '회심과 변혁, 종교적 변화에 대한 선교학적 접근'입니다.

[싱크] 미카 베헤캉가스 박사 / 세계선교학회 직전 회장
"회심은 개인적 차원뿐만이 아닙니다. 변혁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심과 변혁을 개인적 차원에서 이해함과 동시에 사회 전체, 우리의 생활 전반에 확장시켜 이해해야 합니다.

선교 전문가들은 이번 학회에서 4번의 주제 강연과 소모임 토론 등을 통해 선교와 관련한 140개의 논문을 발표하고 선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미국 출신의 가톨릭 신부 폴 콜먼 신학교수가 신임회장으로, 장신대 박보경 교수가 부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한편, 1972년 네덜란드에서 창립된 세계선교학회는 세계 선교학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50여개 관련 기관과 400여명의 선교전문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이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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