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태권도는 종주국의 자부심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사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학계에서도 올림픽 종목 중 특정 종목에 대한 이른바 '연구 쏠림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28개 올림픽 종목을 기준으로 2016년 발표된 석사 또는 박사학위 논문과 국내학술지논문(KCI 등재)을 살펴봤습니다.
연구가 가장 많이 편중된 종목은 태권도였는데요. 태권도 연구는 학위논문 78건, 국내학술지논문 25건 등 총 103건이나 됐습니다. 태권도 관련 연구는 전체 하위 21개 종목의 관련 연구 총 합인 102건보다 많은 셈이었습니다.
이어 골프 관련 연구 75건(학위논문 51건, 학술논문 24건), 축구 관련 연구 53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조사로 분류한 28개 올림픽 종목 중 관련 연구가 10건이 안 되는 경우는 절반이 넘는 16개 종목이나 됐습니다.
심지어 럭비, 역도, 조정 종목 등의 관련 연구는 각각 1건밖에 없었습니다.
국내 학술계가 특정 올림픽 종목에만 편중된 연구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기사에 활용된 자료는 네이버 전문정보 검색에서 종목별 제목 키워드로 조사된 자료로 2016년 발표된 학위논문(석사·박사), 국내학술지논문(KCI등재)을 기준으로 취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