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그라엘-카헤나 쿤즈(브라질) 조는 19일(한국시간) 끝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요트 여자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70 페르난다 올리베이라-이사벨 스완 조의 동메달에 이은 브라질 여자 요트 두 번째 메달.
여자 유도 하파엘라 시우바,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티아구 브라즈 다 시우바, 남자 복싱 라이트급(60kg) 롭슨 콘세이상에 이은 브라질의 네 번째 금메달. 브라질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딴 5개다.
마르틴 그라엘은 아버지 토벤 그라엘에 이어 부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아버지 토벤 그라엘은 요트 종목에서만 5개의 메달을 땄다.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림픽에서 부녀가 대를 이어 금메달을 딴 것은 그라엘 부녀가 네 번째다.
앞서 승마 레이너-잉그리드 크림케(서독/독일), 하키 카스텐-나타샤 켈러(서독/독일), 레슬링 요시다 요시가츠-요시다 사오리(일본) 부녀가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