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동쪽 지역에 고사포 기지 새로 건설…"재래식 전력도 증강"

북한 여군들의 고사포 훈련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평양시 동쪽 지역에서 새로 고사포 기지를 건설하는 등 재래식 대공 전력을 증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지난 6월4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양시 동쪽 지역인 삼석구역에 고사포 기지 세군데가 새로 생겼고, 한 군데는 전력을 보강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북한은 지난 수 년간 평양을 중심으로 많은 고사포 기지를 건설해 왔다"며 "북한은 북한 전역에 미사일 뿐만 아니라 재래식 무기의 전력 증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기존 고사포 기지의 규모를 확대한데 다 각 고사포의 배치도 달라졌으며, 각 고사포를 연결하는 통로와 두 개의 지하시설도 있다"고 설명했다.

멜빈 연구원은 "2015년 10월 이후에 생긴 고사포 기지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지대공미사일(SAM: surface-to-air missile) 기지가 있으며, 최근 새로 설치된 고사포도 지대공미사일과 함께 재래식 전력을 증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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