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방문

(사진=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인천기계공업고교와 (주)천일엔지니어링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로,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일하면서 배우는' 학업 체계다. 학생은 대학에 가지 않고 조기 사회진출을 꾀할 수 있고, 기업은 조기에 맞춤형 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다. 독일·스위스식 도제 제도가 국내 현실에 맞춰 정착됐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에 대해 "학벌·스펙이 아닌 직무능력으로 평가받는 '능력중심사회 확산'을 위한 현장 행보이자,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한 청년 고용률 제고를 위한 청년 일자리 현장 행보"라며 "국민 공감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이어온 8번째 현장방문"이라고 밝혔다.

인천기계공고는 정밀기계과 2∼3학년 110명에 대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체제를 적용하고 있다. 대상 학생들은 일주일에 2∼3일은 학교에서 이론교육, 나머지는 기업에서 장비활용 실습을 받는다.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천일엔지니어링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로 청년인재 조기 확보 및 생산성 증가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해 특성화고 9개교로 시작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현재 전국 60개 특성화고 학생 2674명으로 확대돼, 학생들이 830개 기업에 조기 취업해 기업맞춤형 훈련에 참여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중 200개교에 7000명까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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