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탁구여제' 현정화 "男 탁구 정영식 발굴, 큰 성과"

"한국 남자탁구 4강, 정말 잘 싸웠다" 평가

18일(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 파빌리온 경기장에서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 결정전이 열렸다. 한국의 정영식이 독일 바스티안 스테거와 경기를 펼치고있다. 정영식이 승리를 거두고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4강에서 독일에 아쉽게 패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을 향해 '탁구여제' 현정화 가 “정말 잘싸웠다”며 격려했다. 특히 정영식 선수에 대해서는 "한국 탁구의 보배"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큰 성과"라고 평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남자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패해 4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주세혁과 이상수, 정영식 선수가 출전했고, 독일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5회나 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는 티모 볼, 그리고 바스티안 스테거, 드미트리 오브차로프선수가 나섰다.

특히,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체경기에서 독일이 은메달과 한국이 동메달을, 그리고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단체경기에서는 한국이 은메달과 독일이 동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 경기에 쏠린 관심은 최고조로 달했다.

이를 반영하듯 단식과 복식, 그리고 다시 단식으로 이어진 경기는 무려 4시간여 동안 진행되었고, 심지어 주세혁과 티모 볼의 단식 경기에서는 무려 31번에 이르는 랠리가 이뤄지기도 했다.

SBS 탁구 중계 해설위원으로 나선 현정화는 아쉽게 한국대표팀이 패하자 “우리나라 선수들이 4강에 오르기까지 정말 잘했다”라며 “국민분들께서도 혼신을 다해 경기를 치룬 우리 선수들을 많이 격려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탁구의 보배로 정영식 선수를 발굴해낸 건 큰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4년 뒤에 일본에서 열릴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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