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유연정은 팀에 잘 녹아든 모습이다. 그는 17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우주소녀 컴백 쇼케이스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팀 적응에도 문제가 없다. 유연정은 "우주소녀에 합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한 멤버들이다. 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먼저 다가와줘서 고마웠다"며 웃었다.
앞서 아이오아이 정채연, 김세정 등이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활동을 펼친 것은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유연정은 "채연, 세정 언니가 다이아와 구구단으로 컴백과 데뷔를 한 뒤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걸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며 "앞으로 우주소녀가 소화할 수 있는 노래, 퍼포먼스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멤버들은 "연정이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친구다. 덕분에 팀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합류를 반겼다.
13인조로 팀을 재편한 우주소녀는 이날 7곡이 담긴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THE SECRET)'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셔플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댄스곡으로, 짝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