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BS와 부활 측에 따르면, 김태원은 당초 15일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날 녹화는 영국 록 밴드 스모키의 볼컬 크리스 노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지만 김태원은 앞서 지난 13일 과로로 입원하게 돼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대신 그의 자리를 채웠다.
KBS 측은 "김태원은 녹화 전 제작진에게 입원 소식을 알렸다"며 "김태원을 대신한 김도균 덕에 부활의 무대는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부활 측 관계자도 "김태원의 몸이 안 좋아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며 "현재 퇴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현재 MBC 라디오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부활 30주년 기념 콘서트까지 치르는 등 여러 모로 몸에 무리가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태원은 지난 2011년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재활을 거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