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물에 잘 녹으면서도 프로폴리스 특유의 맛과 향을 순화한 '수용성 프로폴리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항균·항산화 효능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등록돼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주정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좋지 못한 맛과 향이 남아 먹기 힘들다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주정으로 추출한 프로폴리스 추출액은 물에 쉽게 녹고 알코올도 0.1% 이하로 남는다.
이 때문에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기존보다 맛과 향이 순하고 항산화 효과는 변함없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 조성물과 제조방법 등 2건을 특허 출원했다.
또, 허니폴리스 등 2건을 상표 출원해 한국양봉농협 등 6곳에 기술 이전했다.
앞으로 프로폴리스 시장이 단순 추출물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