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에 햅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 선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남에서는 올해 조생종 벼 1만 4237㏊를 재배해 전남 전체 벼 재배면적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 최초로 육성한 조명 벼(전남 1호)는 조생종 품종으로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에게 '입안에 머금고 싶은 햅쌀'로 판매돼 햅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조생종 품종들의 이삭피는 시기는 평년보다 3~4일 정도 빠르다.
일반적으로 온도에 감응하는 조생종은 모를 논으로 옮겨심는 이앙부터 벼 이삭이 나오는 출수까지 평균온도가 1560℃ 전후인데 올해 평년보다 112℃가 높아 예년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통기 재배에서 조생종 품종은 이삭이 팬지 52일에 수확해야 하지만, 조기재배에서는 30℃ 이상의 높은 온도조건에서 출수 되기 때문에 벼가 빨리 익으므로 이삭이 팬지 45일쯤에 수확하는 것이 싸라기가 적어 쌀 외관특성 및 밥맛을 좋게 한다.
전남농기원 식량작물연구소 관계자는 "올해처럼 빠른 추석에 소비자의 식탁에 햅쌀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벼 수확 시기가 중요하다"며 "건조, 가공 및 유통을 감안할 때 늦어도 8월 25일 전후에 수확이 이뤄져야 산지 쌀값도 높아 농가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