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인사이드 속 프라하
최근 한국영화 중에서 뷰티 인사이드 영화에는 프라하가 배경이 되기도 했다. 두 남녀 주인공이 프라하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는데, 키스하는 등의 로맨틱한 장면을 보여주었던 곳에 프라하가 있다.
바로 카를교 부근과 프라하 성 부근이기도 하다. 깔깔마녀로 유명한 하벨 시장 부근 골목들이, 두 주인공이 거닐던 곳이기도 하다. 로맨틱한 영화인 만큼 뷰티 인사이드 영화를 상상하며 프라하를 거닐면 어느덧 나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게다가 프라하는 워낙 모차르트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인데 모차르트의 삶을 이야기 한 아마데우스 영화 속의 배경이 된 곳 중 하나가 프라하에 있는 스트라호프 수도원이기도 하다.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프레스코화가 가득한 도서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금은 기억하기 어려울 수는 있지만 한국 드라마 중의 '프라하의 연인' 의 배경이 되기도 했고, 잔잔한 영화인 '프라하의 봄' 의 배경도 프라하다. 이미 흘러가버린 영화 속 배경이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프라하는 많은 영화 감독이 탐내는 배경도시다. 간간히 여행을 할 때 프라하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모습도 만나게 되기도 한다.
오래 전 영화이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 속에 기억되어 계속 이야기가 되는 영화 중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잘츠부르크와 그 부근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영화다. 1965년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여전히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다시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으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소도 여전히 그 곳에 있다.
특히 도레미송을 부르는 초반에 등장하는 미라벨 정원은 워낙도 알려진 관광지이긴 했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로 인해 인기 많은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영화 끝 부분 즈음 폰 트램 일가가 나치를 피해 숨었던 장소로 나오는 곳이 바로 성 페터 교회 안에 있는 카타콤이다. 공동묘지를 지나서 보이는 바위산 같은 곳 깊숙한 곳에 있는 카타콤이기에 어쩌면 나치를 피해 숨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투리스타와 11월 유럽여행을 함께 떠나는 김지선 작가는 "무엇보다, 하나의 테마가 아닌 다양한 테마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여행지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뮌헨~잘츠부크르~빈~프라하로 이어지면서 맥주나 커피와 같은 음료부터 미술과 음악과 같은 예술과 영화 속 배경,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다양한 많은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11월 말이면 눈이 내리는 지역 특성상 눈까지 내리면 이보다 더 낭만적인 여행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