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과 순천경찰서 합동 단속팀은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A(37) 씨 등 3명을 16일 저녁 순천시 연향동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태국과 러시아 국적의 여성 B(31) 씨 등 2명을 고용한 뒤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모집한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남성들과 접촉한 뒤 이들 여성을 승용차에 태워 인근 모텔 등으로 데려가는 등의 수법으로 1회당 12만~15만 원을 받고 외국여성을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러시아 여성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성매수를 한 남성들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