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내부자들' '터널' 배급사가 내놓는 분단영화는 어떨까?

쇼박스,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413' 투자·배급…"내년 크랭크인'

'군도: 민란의 시대'(2014), '암살'(2015), '내부자들'(2015)을 비롯해 최근 흥행몰이 중인 '터널'까지, 사회 부조리를 통렬하게 꼬집는 상업영화들을 다수 선보여 온 메이저 배급사 ㈜쇼박스에서 남북 분단 소재 영화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17일 쇼박스에 따르면,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413'(가제)은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한반도를 노리는 세계 음모 세력으로부터 남과 북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그를 돕는 한 요원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이 영화는 쇼박스가 투자와 배급을, '표적' '뷰티 인사이드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제작한 용필름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용필름 임승용 대표는 "이번 영화는 해외 로케이션만 총 5개 이상 도시에서 진행되며, 엔딩의 배경은 뉴욕이 될 예정"이라며 "뉴욕은 극중 핵심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로, 가장 큰 규모의 액션신이 펼쳐지는 곳"이라고 설명했따.

각본은 '주먹이 운다'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등을 통해 탄탄한 서사와 리얼리티를 인정받고 있는 전철홍 작가가 맡았으며, 메가폰은 지난해 '뷰티 인사이드'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백감독이 잡았다.

쇼박스 측은 "영화 '413'은 현재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라며 "제작진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촬영 기법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추격 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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