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다. 황금빛 화가라는 별명이 붙여져 있을 정도로 황금빛을 활용해 많은 작품을 남겼다. 가장 대표작으로 키스가 있으며, 황금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한데, 황금빛 가득한 속에서 두 남녀가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도 매혹적으로 아름답다.
키스 외에도 많은 클림트의 작품은 벨베데레 궁전에서 만날 수 있으며, 클림트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에곤 쉴레의 작품도 벨베데레 궁전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이곳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정 화가였던 루벤스를 비롯해, 벨라스케스, 라파엘로, 뒤러 등의 거장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브뤼헬의 걸작들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브뤼헬의 바벨탑처럼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타락을 보여주려는 작품도 있고, 루벤스의 대표작이면서 가장 에로틱한 작품인 모피를 두른 엘렌 푸르망 작품도 있다. 그리고 벨라스케스의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공주와 같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미술사 박물관으로 발길을 이끄는 것은, 미술사 박물관 내부에 있는 카페일지도 모르겠다. 이 카페는 빈에서 꼭 가봐야 할 카페 중 한 곳인 만큼 겨울 유럽여행에서 놓치면 아쉬운 장소일지도 모르겠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