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있는 만수대언덕으로는 군중들의 물결이 끝없이 굽이쳤으며, 각지 인민군 장병들과 근로자,청소년학생들도 자기 고장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등을 찾아 참배했다고 전했다.
한편 평안남도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200일 전투’로 각종 동원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광복절을 맞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15일 '데일리NK'에 전했다.
소식통은 "강변과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인파와 자동차, 자전거들로 한적했던 도로가 붐비고 있다"면서 "장거리 여행이 어려운 노인들은 동네 공터와 주변공원들에 모여 춤과 노래로 흥을 돋우었다"고 소개했다.
소식통은 예전에는 국가 ‘공급’에 따라 명절 분위기가 좌우됐지만, 시장화가 진전된 최근에는 명절 휴식을 위해 주민들이 돈을 모아 찹쌀·육류·과일 등을 구입한 다음 아침부터 술과 불고기를 먹으며 즐겁게 보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