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로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골프에 출전하는 전인지는 지난 15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 미국에서 브라질로 넘어온 전인지였지만 항공사의 실수로 골프백이 도착하지 않았고, 결국 전인지는 하루가 지난 뒤 골프백을 뒤늦게 받을 수 있었다.
전인지는 16일 자신의 SNS에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골프백을 품에 안은 모습의 사진을 게시하며 골프백과 재회 소식을 전했다. 전인지는 예정대로 이틀간 올림픽 골프 코스 적응 훈련을 한 뒤 메달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앞서 남자부에 출전한 선수 중에도 항공사의 실수로 골프백을 잃어버릴 뻔한 사례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그 주인공.
그리요는 개막 하루 전에야 자신의 골프백을 되찾았지만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8위로 상위권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