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제재 영향, EU-북한 교역액 감소

유럽연합 깃발(사진=자료)
유엔의 대북 제재로 지난 4월 북한과 유럽연합 (EU)의 교역액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유럽연합과 북한의 교역액는 약 136만 달러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시작된 전달인 3월과 비교해 무려 66.3%가 줄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4월 북한의 대 유럽연합 수출은 약 31만 달러로 76.2%, 수입은 약 100만 달러로 61.4% 줄었다.

2016년 1월에서 4월까지의 누적 교역액은 약 1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교역 실적을 항목별로 보면 북한이 유럽연합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물품은 보일러-기계류로 약 57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이어 의약품이 약 11만 달러로 집계됐다.

북한의 대 유럽연합 수출품 중에서는 무기화학품이 약 1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기기-부품이 5만5천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북한과 가장 교역액이 많았던 유럽연합 회원국은 독일로 두 나라 사이의 교역액은 약 91만 달러였으며, 북한이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수출한 나라는 크로아티아로, 약 16만 달러였다.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는 철광석과 석탄의 대북 교역을 제한하고, 금이나 희토류, 바나듐, 티타늄의 교역은 전면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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